[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소감과 남다른 식단에 대해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유민상의 하루 일과가 공개됐다.
이날 유민상의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는 "유민상이 평소 음식을 거의 안 먹는다. 아무리 먹어도 김밥 한 줄 정도인데 사이즈가 자꾸 늘어난다. 그 이유를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제보했다.
유민상은 1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밌게 촬영했다. 어제 본방송은 스케줄 때문에 다 챙겨보진 못했고 기사로 확인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방송이다보니까 조금 과장된 게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신경 안 쓰고 저녁에 많이 먹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유민상은 스태프들의 말 그대로 하루종일 음식을 거의 먹지 않았다. 아침에도 혈압약과 이온 음료수를 먹는 게 다였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유민상은 스태프들과 '밥 먹지 않기'를 약속했으나 편의점으로 향해 온갖 음식을 쓸어담으며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유민상은 이에 대해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아는데 혼자 살고 그러다보니까 습관이 나빠진다. 보시는 분들은 절대 따라하지 마시고 건강한 식단을 하시길 바란다. 저도 바꾸는 걸로!"라며 미소지었다.
방송 말미 유민상의 스타일리스트는 "오빠의 건강과 미래를 걱정하는 잔소리니까 조금 더 제 뜻을 따라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매니저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일하면서 쭉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식 먹지 않기를 약속 후, 편의점으로 직행한 것에 대해 주위 스태프들의 반응이 어떻냐고 묻자 유민상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녹화에서 알게 됐다. 다른 스태프들은 반응이 아직은 없는 걸로 봐서 방송을 못 봤거나 모르는 것 같다"고 답했다.
유민상은 먹는 것이 개그 다음으로 좋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저에게 1등은 당연히 개그다. 2등은 사실 여러가지 다른 거였는데 이제는 먹방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현재 2등은 음식이다. 개그 다음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민상은 스태프들과 시청자들에게 "앞으로는 몸에 안 좋게 저녁에 몰아서 먹지 않고 삼시세끼 건강에 좋게 먹겠다. 식습관도 규칙적으로 하려고 노력할 거다. 일단 말이라도 이렇게 해놔야 지킬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민상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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