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9월 12일 토요일
잠실 ▶ 삼성 라이온즈 (라이블리) - (임찬규) LG 트윈스
상승 곡선이 치솟고 있는 LG에게 상위권 팀과 상성만 아니라 삼성과 상성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올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은 5승 6패. 더구나 올 시즌 LG전 5이닝 7탈삼진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라이블리를 상대하게 됐다. 임찬규는 8월 한 달 한 경기 건너 기복 있는 투구를 해 왔다. 하지만 직전 등판 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그 악순환이 끊겼다.
문학 ▶ 롯데 자이언츠 (샘슨) - (이건욱) SK 와이번스
롯데는 최근 3연승으로 다시 5강 진입 희망을 되살렸다. 5위 KT와 승차는 3경기. 샘슨이 기세를 이어 가야 하는 상황이다. 샘슨은 이른바 '퐁당퐁당'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했다. 13이닝 4실점(2자책)의 내용. SK는 올 시즌 롯데전 1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이건욱이 2연승 기세를 이어 줘야 하는 상황이다.
창원 ▶ KIA 타이거즈 (가뇽) - (신민혁) NC 다이노스
직접적으로 순위가 붙어 있지는 않지만 양 팀 모두 민감해할 시리즈다. 모두 인접 순위 팀과 1.5경기 차이 나는 가운데 밀릴 수 없는 상황. 최근 2연승의 NC는 신민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KIA와 붙게 됐다. 올 시즌 선발, 구원을 오가며 7경기(선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1 이닝당출루허용(WHIP) 1.50을 기록했다. 가뇽은 NC전 3경기 등판해 퀄리티 스타트 1회 포함 17이닝 10실점했다.
수원 ▶ 한화 이글스 (김이환) - (소형준) KT 위즈
5위 KT의 4, 6위와 승차는 모두 1.5경기. 이강철 감독은 "밑보다 위만 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소형준이 류현진 이후 14년 만의 고졸 신인 두 자릿수 승리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지 또한 큰 관심사. 소형준은 한화전 2경기에서 18이닝 14실점(13자책)으로 승리 없이 2패했다. 한화는 김이환이 다시 선발 등판하게 됐고, 김이환은 KT전 1경기 등판해 3⅓이닝 3실점했다.
고척 ▶ 두산 베어스 (최원준) -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
2, 4위 간 순위 변동이 예상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현재 3경기 차이 나지만, 3, 6위가 1.5경기 차 따라붙고 있어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공산이 있다. 더는 '대체 선발'이라고 불릴 수 없는 최원준은 선발 8연승과 동시, 시즌 10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요키시는 부상 복귀 첫 등판에서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고개 숙여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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