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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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논란' 조영남 "5년 동안 재판, 유배나 다름없어…책 2권 썼다"

기사입력 2020.09.08 14: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현대미술가 조영남이 5년 간 진행됐던 대작 의혹 재판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8일 피카프로젝트(공동대표 송자호, 성해중) 청담본점에서는 가수 조영남 전시회 '아트, 하트, 화투 그리고 조영남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해당 전시는 국내 최초 조영남 회고전이며 조영남이 미술 공부를 시작했던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총망라한다.

이날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조영남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가수고, 현대미술 애호가. 그리고 책도 썼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어른들이 유배 생활하면서 책 쓰지 않냐. 제가 딱 그 꼴이었다. 유배 생활하면서 책을 두 권 썼다. 이번 달에 한 권이 더 나올 거다. 책 제목은 '이상과 5인의 아해들'이다. 제가 이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거기에 피카소, 구스타브, 아인슈타인, 니체 네 명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평소 알고 지내던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사인 작업만 한 작품을 팔아 큰 이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5년 간의 지난한 재판이 진행되고 지난 6월, 조영남은 무죄를 확정받았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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