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학교기담'이 베일에 싸인 공간을 통해 극강의 긴장감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공포물에서 '공간'은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하는 주요한 장치이자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또 다른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은 일반인에게 좀처럼 공개된 적 없는 국과수 사체보관실을, '곤지암'은 미국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하나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흉가로 손꼽히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등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공간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씨네드라마 '학교기담'은 응보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해 관심을 모은다. 학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응축된 공간이자 학생들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학창시절을 보냈던 공간. 누구에게나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해 보는 이들을 좀 더 쉽게 공포로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에 '학교기담'의 '학교'라는 공간은 첫 번째 이야기 '8년'에서 8년 전 벌어졌던 연쇄살인사건이 8년 후 또다시 발생하는 충격적인 사건 현장으로, 두 번째 이야기 '오지 않는 아이'에서는 장기 결석 학생이 재 출석하자마자 주변인들에게 원인불명의 기묘한 사건이 발생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여기에 세 번째 이야기 '응보'에서는 주인공(한승연 분) 가족이 겪은 끔찍한 비극의 시작이 되는 공간이 응보고등학교인 것.
'학교기담' 제작진은 "몇 차례에 걸친 답사를 통해 외관만으로도 공포심을 주는 학교를 섭외했고, 모두에게 익숙한 공간을 통해 스릴러의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라며, "이에 김소혜, 한승연, 송원석, 주우재 등 배우들 또한 실감 나는 열연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자신했다.
리얼리티는 물론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시키는 공간으로 완성된 '학교기담'의 또 다른 주인공 응보고등학교. 보는 이들에게 마치 사건이 발생하는 현장 한가운데 있는 듯 한층 더 오싹한 극강의 스릴감과 완벽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학교기담'은 '8년', '오지 않는 아이', '응보' 총 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로 KT Seezn(시즌)과 KT IPTV 올레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TV조선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후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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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