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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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강은탁X엄현경X이채영, 역대급 악녀·고구마 無…일일극 반란 [종합]

기사입력 2020.09.07 15:50 / 기사수정 2020.09.07 13:2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비밀의 남자'가 '역대급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7일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감독, 강은탁, 엄현경, 이채영, 이시강, 최재성, 양미경, 이일화, 김희정이 참석했다.

'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위해 질주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강은탁은 청소년 시절 사고로 7살의 지능을 갖게 된 순수청년 이태풍으로 분한다.

그간 일일극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은탁은 이번 '비밀의 남자'에서 또 한 번 도전을 하게 됐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앞이 깜깜했다고 전한 강은탁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캐릭터"라며 이태풍을 소개했다.

"어떻게 차별성을 둬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 혹시라도 잘못 표현한다면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지 않나"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연 강은탁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감동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앞서 여러 작품에서 악녀 캐릭터를 연기했던 엄현경은 이번에는 한유정 역을 맡으며 캔디형 인물로 변신하기에 성공했다.

엄현경은 "제가 악녀 연기를 하며 욕을 많이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번에 착한 역을 하고 싶었는데 그때 '비밀의 남자' 제안을 받았다. 타이밍이 좋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채영은 한유정의 언니 한유라 역을 맡으며 또 한 번 '역대급' 악역을 예고했다.

강은탁 역시 "이채영 씨가 역대급 악녀라 온갖 사고를 다 치고 다닌다"며 "저는 100회 내내 이채영 씨를 잡으러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채영은 "매 장면마다 기존의 악역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작년의 제가 맡았던 악역을 뛰어 넘어보려 한다"고 예고했다. 

바람둥이 재벌3세 캐릭터 차서준 역을 맡았다는 이시강 또한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는 "극 중에서 엄현경 씨를 만나면서 변하게 된다"고 짧은 스포일러를 전하며 "매 장면마다 진심을 담아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배우들은 '비밀의 남자'의 관전포인트를 빠른 전개로 꼽았다. 강은탁은 "우리 드라마는 질질 끌지 않는다. 웬만한 장르물보다 전개가 빠르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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