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0/0907/1599407399171553.jpg)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서울촌놈' 전주 모교를 방문한 윤균상, 소이현이 눈물을 보였다.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9회에서는 차태현, 이승기가 윤균상, 소이현, 데프콘과 함께 전주 투어에 나섰다.
이날 차태현, 이승기는 전주에서 전주 출신 데프콘, 소이현, 윤균상을 만났다. 세 사람은 전주의 맛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승기가 광주를 언급하자 세 사람은 발끈, "대한민국에서 맛 하면 전주"라고 밝혔다.
제작진이 "전주분들은 점잖고 체면을 중시한단 말을 들은 것 같다"라고 했다. 소이현은 "앞에선 나쁜 말 못하고, 뒤에서 한다"라고 하자 데프콘은 "서울 사람에 비해선 잘 얘기 못하고 참는단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데프콘은 충청도는 3번 정도 권유해야 한다는 말에 "전주는 쩜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소이현의 첫 명소 경기전에서 아침 메뉴를 결정했다. 소이현 아버지는 콩나물국밥, 윤균상 아버지는 갈비탕, 데프콘 아버지는 비빔밥을 추천했다.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을 안 먹는다고 강조했던 데프콘은 비빔밥집 추천해 당황, 웃음을 자아냈다.
![](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20/0907/1599408024508020.jpg)
콩나물국밥집에 간 소이현, 윤균상, 차태현, 이승기. 소이현은 "등산 갔다가 여기 오면 10시쯤이었다. 아빠는 좀 맵게 해주시고, 아이들도 신경 써주셨다"라고 밝혔다. 소이현은 "할머니가 토렴을 하느라 지문이 없다. 가면 저한테 그 손가락을 보여주셨다"라고 했다. 이어 해장 코스라는 냉쌍화탕도 마셨다.
이후 데프콘, 소이현과 이승기, 윤균상과 차태현은 각자 추억 투어를 하기로 했다. 소이현은 모교인 효문여중으로 향하던 중 예전에 살던 집을 발견했다. 근처 공원으로 간 소이현은 "너무 신기하다. 그대로다. 기분이 벅차다. 이 나무 중 어딘가에 타임캡슐이 묻혀 있다. 이사갈 때 친한친구들끼리 묻었다. 나중에 성공해서 만나서 파보자고 했다. 사랑한다고 많이 썼던 것 같다. 못 볼 것 같았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소이현은 집안 사정 때문에 갑자기 서울로 가게 됐다고 말하며 "데뷔 후 힘들 때마다 전주 친구 집에 내려와서 자고, 다음날 학교에 갔다"라면서 힐링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소이현은 선생님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20년 만에 선생님을 만난다는 소이현은 "집안 사정 때문에 반항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정신 차렸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균상 역시 모교로 향했고, "저는 좀 어울리지 못하는 편이었다. 두루두루 친한데, 어느 쪽에도 끼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선생님을 만난 윤균상은 "선생님 웃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라며 "전 일진도 모범생도 아니었는데, 선생님과 얘기하면 특별한 학생이 되는 것 같았다. 누구나 특별하고 싶은데, 모든 아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분이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윤균상의 친구이자 고등학교 선생님이 된 친구는 "저희 학교에 윤균상 장학금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옥마을 사인회 결과 처음으로 차태현, 이승기가 승리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