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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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박미희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GS가 앞섰다" [제천:코멘트]

기사입력 2020.09.05 16:47


[엑스포츠뉴스 제천,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이 KOVO컵 준우승에 만족했다. 무실세트 질주를 이어왔기에 아쉬움은 크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의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패했다. 무실세트로 결승까지 오른 흥국생명은 결승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GS칼텍스에게 막혔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GS칼텍스 선수들의 공수, 분위기, 집중력이 우리보다 앞섰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말은 하지 않아도 부담은 조금 있었다. 그런 건 다 핑계다. 어쨌든 GS 선수들이 우리보다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했다.

돌아온 김연경은 이날 공격성공률 28.57%로 아쉬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득점이 나와야 분산이 되는데 그 부분에서 아쉽다. 공격성공률보다는 쉽게 말해 어택 커버, 연결이 GS칼텍스가 앞선 것 같다. 떨어져야 할 공이 계속 올라오고 득점이 나와야 할 때 좋은 수비가 나왔다. 이런 것들까지 좀 더 견딜 수 있는 내공이 쌓여야 한다. 같이 연습하는 시간 동안 그런 부분을 더 강조하며 해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

리그를 앞두고 제대로 맞은 예방주사였다. 박미희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 "너무 많다. 꼭 하나를 꼬집기보다 이 아쉬움이 좋은 약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리그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오늘 같은 경기를 하지 않도록 시간이 헛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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