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5 20:33
오승환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권오준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6월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⅔이닝 동안 14개의 공을 던진지 약 4달 만에 오른 마운드이다.
3-2로 앞선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박재홍을 볼넷으로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강판당했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는 예전의 구위를 보여주는 듯했지만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오승환은 이번 시즌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지난 7월 12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계속되는 재활과 컨디션 조절로 부활을 꿈꿨다.
마침내 팀 동료 구자운과 함께 한국시리즈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오승환이지만 4달만의 투구는 실패로 끝이 났다.
[사진=오승환(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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