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희준이 찰진 충청도 사투리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희준은 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이희준은 두원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경상도 출신인 이희준은 '오! 문희'에서 찰진 충청도 사투리를 보여준다. 이에 그는 "충청도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최양락 선배님이지 않나. 최양락 선배님 영상을 많이 봤다"고 충청도 사투리를 배운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역에 가보면 그 사람들의 지역색, 일반적인 그 지역 사람들의 태도를 느낄 수 있지 않나. 작품 결정하자마자 영화팀에서 헌팅을 갔다온 논산의 어떤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집에 바로 찾아가서 인사드렸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살더라. 그 아저씨랑 밥도 먹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집에 올라온 적이 있다"고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경상도 아들과 충청도 아들이 엄마를 대하는 모습은 어떻게 다를까. 이 질문에 이희준은 "경상도는 훨씬 직접적인 것 같다. '하지 마라', '아 됐다. 안 묵는다'. 충청도는 조금 애둘러하는 표현의 느낌이다. '아 왜 그려' 이렇게 조금 애둘러 가는 느낌인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똑같겠죠?"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 문희'는 지난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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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