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일과 사랑의 만족도에 대해 언급했다.
2일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한 황정음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황정음은 비혼주의자 웹툰 기획 PD 서현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놈이 그놈이다' 속 서현주는 일과 사랑에 있어 자신의 생각과 선택에 당당한 점이 매력적인 인물이었다. 30대의 황정음에게 일과 사랑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계속 연기할 수 있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모든 일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요즘 SNS에 과거에 했던 작품 사진들을 올렸는데 예전 드라마 속 캐릭터들 사진을 보면 그때 당시 내가 얼마나 재밌고 즐겁게 연기했었는지 떠올려지고 초심도 생각나고 좋았다.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이 직업이 정말 감사하다"
특히 '그놈이 그놈이다'는 전생과 현생을 오가며 인물들의 서사를 그려냈다. 황정음은 상황별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 고민이 많았다고. 그는 "촬영을 마치고 보니 다양한 모습들을 더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많은 분들이 현주 캐릭터에 공감을 해주셨는데 저 역시도 현주를 통해서 다양한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출연하며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한 황정음. 그는 "감사하게도 시청자분들이 제 연기에 많은 공감을 해주신다. 자신의 입장에 대입해 보기도 하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 편안하고 공감이 가는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걸 알기 때문에 연기도 최대한 현실감 있게 하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재밌게 느껴져서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에 저의 모습이 들어가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또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서 웃기려고 연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연기하려고 한다. 진심으로 연기한 모습들이 상황에 따라 재미있게 나오다 보니 방송에서는 재미있게 그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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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