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설수진의 아들 설연이가 6개월 만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1주년 특집으로 설수진-설연 부자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설수진은 설연이가 '공부가 머니' 출연 이후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설연이는 6개월 전과 달리 학습태도가 차분해진 것은 물론,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 된 상황이었다.
설수진은 설연이가 수학, 도형, 건축게임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축가라는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설연이는 보상으로 30분 간의 게임 시간을 얻었다. 설수진은 자녀 폰 관리 앱을 이용해 설연이의 게임 가능시간을 제한해뒀다. 설연이는 그 앱을 개발한 사람을 언급하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설연이는 집에서 영어, 수학 선생님과 공부를 시작했다. 설수진은 과목별로 기초실력을 다지는 게 중요할 것 같아 학원에 보내지 않고 개인공부를 시킨 것이라고 했다.
설연이는 절친하게 지내는 시언, 주언이와 함께 모의 영어 말하기 대회를 치렀다. 시언이와 주언이가 완벽하게 해낸 가운데 설연이가 마지막 순서로 나섰다. 설연이는 땀까지 흘리며 열심히 했지만 중간에 대사를 잊어버리며 위기를 맞았다.
설연이는 시언이의 도움으로 끝까지 영어 말하기를 마쳤다. 설수진과 시언, 주언 어머니가 심사한 결과 설연이는 대사 실수로 인한 감점으로 3등이 되고 말았다. 설연이는 의기소침한 상황에서 3등 상품이 가장 작은 것을 확인하고 방으로 들어가 울음을 터트렸다. 설수진이 바로 따라 들어갔다.
설연이는 설수진이 자신에게 낮은 점수를 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수진은 억울해 하며 점수표를 가지고 와 해명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등위 없는 상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현직교사는 아이들은 상품의 크기에 굉장히 예민하다는 부분을 알려줬다.
설수진은 설연이의 기분을 달래주기 위해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가 오히려 자신이 이기더니 대놓고 패배하기까지 했다. 설연이는 처음에는 삐져 있었지만 설수진의 노력 덕분인지 기분이 풀린 얼굴이었다.
설수진은 지방 근무 중인 검사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설연이는 이전보다 아빠와 친밀해진 모습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설수진의 남편이 일이 바쁜 상황 속에서도 아들을 위해 노력을 한 결실이었다.
설수진과 설연이는 강성태가 추천했었던 습관달력을 작성하며 서로의 의견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설연이는 습관달력을 작성하자마자 설수진이 건넨 문제집 3권을 모두 조금씩 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설수진은 교육 전문가들의 애정 어린 조언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두 번째 출연에서도 다시 한 번 엄마의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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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