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다. 염경엽 감독이 복귀한 SK는 4연패에 빠졌다.
LG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팀 간 13차전 원정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5연승, SK전 6연승 신바람을 내며 시즌 전적 56승2무40패를 만들었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지며 32승1무64패가 됐다.
SK 선발 백승건이 2⅔이닝 4실점으로 내려갔고,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4실점을 하고 타선 지원의 도움을 받아 시즌 6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라모스가 시즌 30호 포함 2안타 3타점, 양석환이 전역 후 첫 홈런 포함 4타점, 오지환 3안타, 박용택 솔로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말 최지훈 좌전안타, 최정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로맥의 적시타가 나왔고, 최항의 안타로 최정까지 들어와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LG가 2회초 박용택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고, 3회초 오지환의 중전안타, 홍창기와 김현수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양석환이 공에 맞아 밀어내기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바뀐 투수 정영일 상대 유강남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도 3회말 곧바로 로맥 중전안타, 한동민 볼넷, 최항 내야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이재원의 희생플라이와 김성현의 적시타가 이어 나오며 4-4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곧바로 무너졌다. 4회초 오지환이 우전 2루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근우의 희생번트를 김세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오지환이 홈인, 무사 2·3루가 계속됐다. 그리고 라모스가 LG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인 30호포를 터뜨리면서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SK는 7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LG가 8회초 양석환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크게 벌렸다. 9회에도 SK의 실책과 제구 난조를 틈타 점수를 추가한 LG는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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