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을 응급처치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김현중의 깜짝 선행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김현중은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식당에서 주방장 오모 씨(47)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도왔다.
당시 김현중은 일행들과 식사 후 밖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러운 비명소리에 식당으로 향했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김현중은 의식을 잃은 주방장의 머리를 세워 기도를 확보하고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마사지를 했고, 식당 직원들에게는 "119에 신고하라"며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김현중의 발 빠른 대처 덕분에 주방장은 무사히 병원에 이송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선행은 뒤늦게 응급처치를 도와준 사람이 김현중이라는 사실을 안 식당 주인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언론사에 제보하며 공개됐다.
31일 소속사 헤네치아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현중이 최근 개인적인 일로 제주도를 찾았다. 기사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간 불미스러운 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현중이지만 따뜻한 선행과 이후의 겸손한 태도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 4월 10년을 함께한 소속사 키이스트와 결별 후 1인 기획사 헤네치아를 설립했다. 오는 10월 3일 비대면 랜선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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