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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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가게 닫은 홍석천 "25살 순수함 찾을래…지금부터 다시 시작" [전문]

기사입력 2020.08.31 18:00 / 기사수정 2020.08.31 18:0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홍석천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5년 전 자신의 풋풋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충남 청양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통장잔고는 바닥이었어도 젊음과 꿈만으로 행복했던 시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뭐든 배울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던 시절"이라며 자신의 청년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나에게 도움 준 많은 인생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게 된 걸 잊지 않는다.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슬픔이 찾아와도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건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 아닐까 싶다"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홍석천은 마지막으로 "난 다시 걷는다. 25살 저 사진 속의 순수한 내 모습을 다시 찾아본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라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홍석천은 지난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이태원 마지막 가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태원에서만 18년을 식당하면서 보냈다. 나의 30대, 40대 시간을 오로지 이곳에서만 보냈는데 이젠 좀 쉴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위기란 위기는 다 이겨냈는데 코로나 앞에선 저 역시 버티기가 힘들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다음은 홍석천 소셜미디어 글 전문. 

20대때부터 친한 동생 여행작가 #동미 가 보내준 추억의 사진한장 저때가 내나이 스물다섯쯤? 25년전 나는 어떤 아이였을까? 충남 청양 시골 촌놈이 서울에 올라와 통장잔고는 바닥이었어도 젊음과 꿈만으로 행복했던 시절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뭐든 배울수있고 성공할수있다는 믿음하나로 버티던시절 나에게 도움준 많은 인생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 그들 덕분에 오늘의 내가 있게된걸 잊지않는다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슬픔이 찾아와도 떨쳐내고 앞으로 나갈수있는건 나를 사랑해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힘이 아닐까싶다 위로와 응원을 보내준 모든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싶다 난 다시 걷는다 25살 저 사진속의 순수한 내모습을 다시 찾아본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홍석천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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