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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김호중 '불후의 명곡' 통편집 "자숙의 의미…노출 없는 게 좋다고 판단" [전문]

기사입력 2020.08.31 15:39 / 기사수정 2020.08.31 15:4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KBS 측이 김호중의 '불후의 명곡' 통편집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 예능센터 권재영 CP는 지난 28일 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 "KBS는 '불후의 명곡'을 제작함에 있어 출연자들의 상황에 대해 항상 면밀히 살피고 출연 및 방송을 결정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권 CP는 "지난 10일에 '불후의 명곡'이 녹화되었으며, 22일과 8월 29일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 '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씨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난 22일 방송분에는 토크 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 방송분에서는 김호중의 토크 및 노래 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재영 CP의 말처럼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호중의 분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불후의 명곡'서 김호중의 통편집에 대해 항의하는 팬들의 항의 청원이 다수 게재됐다. 시청자청원은 한 달 간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는 형식이다. 해당 청원은 모두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권재영 CP가 직접 답변한 것. 

한편 김호중은 오는 9월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이하 KBS 권재영 CP 답변 전문.

'불후의 명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청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KBS는 불후의 명곡을 제작함에 있어 출연자들의 상황에 대해 항상 면밀히 살피고 출연 및 방송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8월 10일에 녹화되었으며, 8월 22일과 8월 29일 2주에 걸쳐 방송될 '불후의 명곡' 김종국X터보편에 출연한 김호중 씨의 경우, 섭외와 녹화 당시에는 몇몇 논란에도 불구하고 방송출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었기에 출연을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본인이 불법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로 인해 피소되어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은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 노출 안 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8월 22일의 방송분에는 토크분량이 상당수 편집되었으며, 29일에 방송될 방송분에서는 김호중씨의 토크 및 노래부분이 편집되어 방송될 예정입니다.

가수가 열심히 준비하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이미 촬영까지 마친 무대를 시청자 여러분께 선보이지 못하는 것을 제작진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불후의 명곡은 시청자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분별 있는 대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청자여러분의 의견과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제작하여 다채롭고 감동적인 무대로 시청자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능센터 예능4CP 권재영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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