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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최수종, 사극의 신 등장 "대역 NO"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31 07:05 / 기사수정 2020.08.31 01:0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최수종이 사극 촬영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53회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정몽주, 정도전 라이벌 특집을 위해 영주 부석사에 모였다.

이날 설민석이 소개한 게스트는 바로 최수종이었다. 유병재는 "1주년 인터뷰에서 최수종 선배님과 함께 선배님이 했던 역할을 따라갔으면 좋겠다고 했었다"라며 반색했다. 설민석은 유병재가 최수종의 '찐팬'이라고 밝혔다. 

유병재는 '고종 순종 최수종'이란 유행어를 언급하며 최수종이 그동안 맡았던 역할을 나열했다. 태종 무열왕부터 대조영, 장보고, 태조 왕건, 사도세자, 철종, 광복군 출신 육군, 대한민국 대통령까지, 1,400년 정도의 시간을 넘나들며 연기했다고. 전현무는 "고조선만 하면 올킬이다"라고 말하기도.


최수종은 첫 사극에 대해 "사도세자 역할이었는데, 첫 대사를 하니까 선배들이 웃었다. 너무 못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선배들을 찾아다니며 녹음을 한 후 맹연습을 했다고. 최수종은 사극 촬영 힘든 점에 관해 "계절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내복을 8벌까지 입어봤다. 말 위에서 대사하는데, 눈물 흘리지 말아야 하는 장면에도 찬바람 때문에 눈물이 흘렀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최수종은 낙마 사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최수종은 "말 타는 것도 힘들다. '대왕의 꿈'에서 말을 타고 촬영하다가 사고가 크게 났다. 어깨뼈, 등뼈가 다 으스러졌다"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말은 죽었다고. 최수종은 "전 대역이 없다. 그래서 바스트에서 풀샷으로 찍어달라고 요구한다. 말 위에서 달리다가 화살까지 쏘는 장면을 찍었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이 정도면 장군 아니냐. 하희라 씨가 마음고생 많이 했겠다. 싸운 적 있죠"라고 물었다. 최수종이 "한 번도 없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대역 안 쓰는 거 (하희라 씨가) 아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최수종은 "모른다"라고 답했다.

이후 식당에 간 최수종은 "건강한 삶을 위해 좋은 음식, 좋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 이 외에 하나를 더 먹어야 한다"라며 멤버들에게 질문했다. 여러 오답이 나온 가운데, 최수종은 "우리가 말할 때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냐. 어떤 마음 먹느냐에 따라 내가 나아가는 길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선녀들은 감탄했고, 특히 설민석은 "적어야 할 것 같다"라며 휴대폰을 꺼냈다.

한편 설민석은 정도전, 정몽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정도전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된 배경에 관해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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