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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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또 다시 부진한 투구 홈런 3방으로 무너져

기사입력 2007.03.18 20:58 / 기사수정 2007.03.18 20:58

김동욱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뉴욕 메츠의 박찬호가 시범경기 3번째 등판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지난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17일(한국시간)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박찬호는 3이닝을 소화하며 7실점(4자책)하는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1회가 시작하자마자 1,2번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한 박찬호는 지난 경기에서 자신에게 2루타 2개를 뽑아낸 라이언 짐머맨에게 또 다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리고 무사 2,3루의 계속되는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후속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잘 마무리했다.

2회에는 더 큰 위기가 박찬호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트레비스 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시작된 위기는 다음 타자 크리스 스넬링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더욱 심각해졌다. 이 후 2타자를 잘 막아내며 또 다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크리스챤 구즈먼의 파울 플라이를 유격수 호세 레예스가 놓치고 말았다. 결국 구즈먼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짐머맨은 박찬호에게 또 다시 2루타를 쳐냈다. 이어진 타자 오스틴 컨즈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봉착한 박찬호는 결국 다음타자 라이언 처치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하며 2회에만 5실점했다.

3회에도 장타한방에 무너졌다. 스넬링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7실점째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5회정도 투구할 예정이었으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조기 강판당했다. 투구수는 81개였으며 이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다. 이번 경기의 부진으로 시범경기 방어율은 8.68로 상승했다.

[사진@뉴욕 메츠 공식 홈페이지]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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