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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김보연, 치매 충격에 가출…이상엽X이상이 뒤늦은 후회 [종합]

기사입력 2020.08.29 21:14 / 기사수정 2020.08.29 21: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이 치매 초기 진단을 받고 자취를 감췄다.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89회·90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이 최윤정(김보연)이 치매 초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윤정은 송나희(이민정)와 함께 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송나희는 "제가 집까지 모셔다드릴게요"라며 물었고, 최윤정은 "왜. 또 집도 못 찾을까 봐?"라며 발끈했다.

송나희는 "그게 아니라 어차피 가는 길이잖아요"라며 설득했고, 최윤정을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송나희는 "뭐라도 좀 드셔야 되지 않겠어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최윤정은 "괜찮아. 생각 없어. 결과 나올 때까지 애들한테는 아무 말 말아줘. 그냥 단순한 건망증 같은 걸 수도 있잖아"라며 윤규진과 윤재석을 걱정했고, 송나희는 "네. 그럴게요"라며 안심시켰다.



다음 날 송나희는 장어를 사서 집으로 찾아갔고, 최윤정은 "너 나 안 밉니? 나 미울 거 아니야"라며 거리를 뒀다. 송나희는 "저도 이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전 어머님이 저보다 강한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기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자존심, 적대감. 그런 것들을 저도 모르게 드러냈던 것 같아요"라며 고백했다.

최윤정은 "근데 그냥 약해빠진 늙은이가 안 됐니?"라며 쏘아붙였고, 송나희는 "어머니는 제가 왜 싫으신 건데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윤정은 "네가 나 싫어하는 거 같아서. 처음 본 날 네 눈빛이 그랬어. 뭐 저런 요란한 여자가 다 있나. 이 한심한 여자가 규진이 엄마인가"라며 털어놨고, 송나희는 "그런 거 아니었는데"라며 해명했다.

최윤정은 "내 자격지심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지럽다. 한 숟갈 뜨긴 떠야 될까 봐"라며 송나희가 사온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열기 시작했음을 드러냈다.

또 윤규진은 송나희의 집에서 하루 종일 청소를 도왔고, 송나희는 귀갓길에 윤규진과 마주쳤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놀이터에 앉아 대화를 나눴고, 윤규진은 "오늘 어디 갔다 왔어? 너 선배 도와주러 간 거 아니잖아. 낮에 통화했어. 선배랑"이라며 궁금해했다.

윤규진은 "어머니하고 데이트까지 마다하고 간 거면 사소한 데는 아닌 거 같고. 뭐야. 거짓말까지 한 데가. 나 꽁하기 싫어서 바로 물어보는 거야"라며 덧붙였고, 송나희는 "내일 얘기할게. 나도 말하고 싶은데 약속한 것도 있고 내일 해야 될 거 같아"라며 최윤정과 약속을 지켰다.



특히 송나희는 최윤정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 병원까지 동행했고, 의사는 알코올성 치매 초기라고 설명했다.

이후 송나희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알코올성 치매는 술만 끊고 관리 잘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어요"라며 위로했고, 최윤정은 "그래도 치매잖아. 내가 뭘 그렇게 잘못 살았다고.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그냥 건망증인데 네 선배가 잘못 본 걸 수도 있잖아. 다른 병원에 가볼까?"라며 괴로워했다.

결국 송나희는 윤규진과 윤재석에게 최윤정이 치매 초기라는 사실을 알렸다. 윤규진과 윤재석은 집으로 달려갔고, 최윤정은 집을 비운 채 연락이 두절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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