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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영웅' 김웅빈 "늘 팀 위해 뛰겠습니다" [사직:생생톡]

기사입력 2020.08.28 22:47 / 기사수정 2020.08.29 15: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이 팀 내 부상 선수가 적지 않은 가운데 난세영웅이 됐다.

김웅빈은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7번 타자 1루수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키움이 8-4로 이기는 데 크게 일조했다.

키움은 김웅빈 활약으로 2연승했고 올 시즌 전적이 97경기 58승 39패가 되면서 1위 NC와 승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김웅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기존 3개에서 4개까지 늘렸다. 그는 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투수 서준원이 던지는 초구 직구를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웅빈은 또 5-4로 앞서고 있는 8회 초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쐐기 타점을 냈다. 손혁 감독은 "김웅빈이 중요할 때 타점을 냈고 상황에 맞는 타격을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웅빈은 "순위권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 좋다"며 "지금 팀 내 부상 공백이 많은데 부담은 있지만 잘하는 것이 첫째다. 공백이 있을 때 잘해줘야 돌아오고 나서 우리 팀이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니 최선을 다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즌 최다 홈런과 관련해서는 "이 앞 KT전 때 8타수 5삼진을 먹은 적이 있다. 그때는 직구 반응도 늦었다. 그래서 강병식 코치님과 대화하면서 '적극적으로 쳐 보자'고 했고 빠르게 승부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록 경신으로) 코치님, 동료들도 좋아해줘 오늘 더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웅빈은 또 "항상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 한 시즌 최다 홈런이 나왔지만 개인 기록보다 팀이 연승하는 것이 더 값지고 좋다. 늘 팀을 위해 뛰겠다. 우리가 더 연승해서 1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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