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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쇼' 양준일 밝힌 #19년만 신곡 #팬 사랑 #동안 비결 [종합]

기사입력 2020.08.24 15:10 / 기사수정 2020.08.24 15:07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가수 양준일이 19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는 가수 양준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신곡 'Rocking Roll Again'(로킹 롤 어게인)을 발매한 양준일은 "신곡 발매하고 처음 라디오에 출연한다. 너무 긴장되고 흥분된다. 신곡을 가지고 나온 게 꿈같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19년 만에 신곡을 발매했다는 그는 "너무 감사하다. 지난해 11월에 '슈가맨'에 나왔었는데, '슈가맨' 출연 이후 신곡을 낸 가수는 제가 처음이라더라"라며 "제가 음반을 낼 수 있도록 제 팬들이 꽉 잡아주고 있다. 모두 킹과 퀸들 덕분이다. 방송 이후 8개월이 흘렀는데 신곡을 낼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DJ 허일후가 "얼마 전에 상암에서 MBC '쇼! 음악중심' 녹화할 때 양준일 플래카드 들고 있는 팬들을 많이 봤다"라고 목격담을 전하자 양준일은 "생각보다 첫 무대가 덜 떨리더라. 제가 이전 노래들을 부른 후라 긴장은 덜 됐는데 새로 맞춘 안무를 하는 게 긴장됐었다"라고 컴백 무대 소감을 밝혔다.

양준일은 신곡 '로킹 롤 어게인'에 대해 "제목이 두 개의 의미가 있다"라며 "'로큰롤' 장르의 음악이라는 뜻과 제가 다시 구르고 뛴다는 의미, 두 개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작사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그는 "'왜 나는 맨날 졸려'라는 가사는 내가 열정을 잃어버렸을 때를 '졸리다'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40대가 되니 어릴 때 열정적으로 하고싶어 하던 것들을 잊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라면 먹기 싫어 휴대폰이랑'이라는 가사는 혼자 밥 먹는 게 싫다는 거다. 누가 곁에 있는 게 불편하고 혼자 핸드폰을 보면서 밥먹는 게 편해지는 상황이 슬프다"라고 가사의 속뜻을 공개했다. 

동안 비주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양준일은 비결에 대해 "대한민국 자체에 들어오면 바뀌는 것 같다. 미국에 있을 때도 지인들이 한국만 다녀오면 세련되게 바뀌어 오더라. 한국 자체가 세련된 느낌이다. 3개월은 그 느낌이 유지가 된다"라면서 "관리도 열심히 받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따로 운동을 하냐는 DJ들의 질문에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V2 시절 운동을 하다가 팔을 다쳤다"라고 이유를 밝히며 "어깨는 타고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소리 관리 비결로는 금주를 꼽았고, 이에 DJ 배기성은 "우리는 벌써 실패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양준일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배기성은 "'슈가맨' 출연했을 때 양준일 씨를 보면서 과거에 너무 외로웠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힘들었을 것 같다"고 양준일을 다독였다. 이에 양준일은 "그때는 내가 하고싶은 걸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그 사실 자체가 소중해서 다른 힘든 것들은 괜찮았다"라며 "더이상 가수를 못할 때가 힘들었었다"라고 진솔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양준일은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바로 공연을 하고 싶다. 언제라고 날짜를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지만 다양한 대안을 생각 중이다"라며 "빠르면 10월에 신곡을 선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팬들을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새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마지막까지 팬 사랑을 자랑했다. 

양준일은 지난 19일 신곡 'Rocking Roll Again'을 발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양준일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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