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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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주인공"…슈퍼주니어-K.R.Y. 전한 #엘프♥ #귀호강 라이브 #팀워크 [종합]

기사입력 2020.08.23 17:07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슈퍼주니어-K.R.Y.가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진행, 팬사랑을 뽐냈다.

23일 오후 그룹 슈퍼주니어-K.R.Y.(규현, 려욱, 예성)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첫 온라인 콘서트 'Beyond LIVE - SUPER JUNIOR-K.R.Y. : 푸르게 빛나는 우리의 계절'(이하 '비욘드라이브')을 개최했다.

이날 슈퍼주니어-K.R.Y.는 '별의 동화'와 '부산에 가면'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후 팬클럽 엘프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규현은 화려하게 꾸며진 무대 배경에 대해 "무대가 굉장히 예쁘다. 공원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려욱은 "엘프 얼굴을 더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어 파란 야광봉을 든 팬들의 모습이 무대에 나타났다. 규현은 "엘프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들이 많지만 크게 환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성은 "단독 콘서트가 정확히 5년 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고, 려욱은 멤버들에게 "5년 전 오늘도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났었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예성은 "정확히 5년 만에 여러분들을 만났다. 8월 23일은 K.R.Y.와 엘프들의 특별한 날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화려한 의상에 대해 예성은 "지금 아령을 들고 하는 느낌이다. 의상이 되게 무겁다. 이거 입고 하면 벌크업 될 것 같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서 누군가를 찾아갈 거다. 동화 속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여러분도 함께해달라.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또 예성, 규현, 려욱은 각국의 언어로 콘서트를 설명하며 글로벌 그룹다운 매력을 뽐냈다.


이날 콘서트에서 슈퍼주니어-K.R.Y.는 지난 6월 발매한 국내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 (When We Were Us)' 전곡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듣기 힘든 슈퍼주니어 앨범 속 수록곡,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OST와 각자의 솔로 무대 등으로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멤버 모두 솔로 앨범이 있는 K.R.Y., 려욱은 '어린왕자', 예성은 '평행선', 규현은 'Dreaming'으로 저력을 뽐냈다.

또한 K.R.Y.는 팬들과 화상 연결을 통해 인터랙티브 소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첫 번째로 연결된 팬은 한국 팬이었다. 팬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슈퍼주니어로 활동하고 있는데, 변한 점과 변하지 않은 점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예성은 "저는 살을 많이 뺐다. 10kg 정도? 제가 많이 나갔을 때는 69kg까지 갔었다. 근데 저는 살이 찌면 얼굴로 간다. 지금은 61kg 정도 나간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나이라는 숫자가 변했다. 그때는 앞에 2가 붙었는데 지금은 3이 붙었다. 그래도 마음만큼은 10대다. 또 마음가짐만은 변하지 않았다. 처음처럼 열심히 할 거고, 엘프한테 고마워하는 마음 변하지 않았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려욱은 "노래에 대한 열정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게 있다면,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

규현은 "변한 게 있다면 무대에서의 여유, 덜 긴장하게 됐고 경제적인 여유도 생겼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변하지 않은 건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같거나 더 커진 것 같다"고 답했다.

다음은 중국 팬과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팬은 "K.R.Y. 콘서트를 보는 게 제 꿈이었는데 그 꿈이 이어졌다"며 "버킷리스트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규현은 "1년 내내 여행하기다. 여행자로서 방랑하는 삶을 1년 정도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려욱은 "저도 비슷한데,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예성은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지금 저의 버킷리스트는 우리가 지금 직접 만나고 있지 못하니까,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는 거다. 못 가본 곳에 가서 공연을 하는 것도 포함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일본 팬은 "지난 2015년 콘서트에서 규현, 예성이 어색하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규현은 "우리가 어색했냐. 데뷔 초에는 좀 어색했는데. 우리는 친하다"며 의아해했다.

려욱은 "지금도 약간 어색해보인다. 누구 한 명은 포커페이스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슈퍼주니어-D&E(동해, 은혁)이 화면으로 깜짝 등장해 예성의 생일 파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뽐내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콘서트 말미, 예성은 "기쁜 소식이 있다. 저희가 드디어 엘프를 찾았다. 우리 앞에 나타나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려욱은 "엘프는 언제나 저희와 함께한다"고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생일날 뭐 하고 싶냐"는 려욱의 말에 예성은 "딱히 계획은 없는데 내일은 맛있는 거 먹을 거다. 탄수화물 먹을 거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규현은 "저는 숙소에서 매니저 형, 은혁 형과 셋이서 예성 형 생일 파티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슈퍼주니어-K.R.Y.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OST 'SKY', 슈퍼주니어 정규 2집의 수록곡 'Marry U'를 부르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Beyond LIVE’는 AR 기술을 활용한 무대 연출, 실시간 인터랙티브 소통 등을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Beyond LIVE 푸르게 빛나는 우리의 계절' 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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