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호골' 비야, 라울과 스페인 A매치 최다득점 타이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가 라울 곤잘레스(샬케 04)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야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I조 예선 3차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4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스페인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비야는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성공시켜 A매치 통산 44호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스페인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인 라울(44골)과 동률을 이룬 비야는 스페인 대표팀 최다 득점자 자리까지 단 한 골만을 남겨둬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비야 역시 스코틀랜드와 경기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 골이 스페인의 승리로 이어져 기분 좋다"며 "오늘 45번째 골을 넣진 못했지만, 나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페인 언론은 "지난 6월 폴란드전에서 기록한 비야의 득점이 경기 후 영상 판독 결과 다리우시 두드카의 자책골로 확인돼 비야의 통산 득점이 44골로 수정됐다"고 전했다.

※ 스페인 A매치 최다 득점 순위

1. 라울 곤잘레스 102경기 44골, 다비드 비야 70경기 44골

3. 페르난도 이에로 89경기 29골

4.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47경기 27골

5.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69경기 26골

[사진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