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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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렌테 결승골' 스페인, 스코틀랜드에 3-2 승리

기사입력 2010.10.13 07: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챔피언' 스페인이 스코틀랜드를 꺾고 유로 2012 예선 3연승을 내달렸다.

스페인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I조 예선 3차전 스코틀랜드와 경기서 페르난도 요렌테(아슬레틱 빌바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스페인은 I조 선두를 이어갔고 스코틀랜드는 1승 1무 2패를 기록해 리히텐슈타인을 꺾은 체코(2승 1패)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리투아니아전과 달리 다비드 비야(FC 바르셀로나)를 원톱으로 내세운 스페인은 전반 12분 비야의 슈팅을 시작으로 서서히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비야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활약으로 스코틀랜드의 수비를 흔들던 스페인의 첫 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서 호안 카프데빌라(비야레알)가 올린 크로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에 연결됐고 라모스의 발리 슈팅이 스코틀랜드 수비수 제임스 휘테커(레인저스)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비야가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비야는 A매치 45호골에 성공, 라울 곤잘레스(샬케 04, 44골)를 밀어내고 스페인 A매치 최다골 주인공에 올라섰다.

비야의 페널티킥으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페인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10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비야의 패스를 받은 산티 카솔라(비야레알)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오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 바르셀로나)가 문전으로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2-0이 되면서 승패가 갈린 것으로 보였지만, 스코틀랜드의 저력은 대단했다.

이니에스타에 골을 내준 뒤 3분 만에 스티븐 네이스미스(레인저스)가 다이빙 헤딩골로 만회골에 성공했고 후반 21분엔 맹공 끝에 헤라르드 피케(FC 바르셀로나)의 자책골을 이끌어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예기치 못한 동점골에 놀란 스페인은 파블로 에르난데스(발렌시아)와 요렌테를 투입하며 역전골에 나섰고 후반 34분 요렌테가 문전서 잡은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해 3-2를 만들었고 스페인은 끝까지 요렌테의 결승골을 잘 지켜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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