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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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 절연 선언…이민정, 김보연 치매 가장 먼저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20.08.22 21:13 / 기사수정 2020.08.22 2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엽과 김보연의 갈등이 악화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85회·86회에서는 윤규진(이상엽 분)이 최윤정(김보연)에게 뺨을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규진은 최윤정이 송나희(이민정)에게 이별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윤규진은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 주고 죄책감이 없어. 나희는 반성해요. 근데 왜 엄마는 안 변하냐고. 합리화만 하지 말고 자식들을 위해서 변해줘. 제발"이라며 절망했다.

그러나 최윤정 "너 그게 엄마한테 할 말이니? 안 변하면 뭐 어쩔 건데"라며 독설했고, 윤규진은 "그러니까. 뭐 어쩔까. 어떻게까지 해야 될까"라며 오열했다.

최윤정은 "너 잘하면 부모, 자식 연도 끊자고 그러겠다"라며 쏘아붙였고, 윤규진은 "진짜 그러고 싶다"라며 발끈했다.



결국 최윤정은 윤규진의 뺨을 때렸고, "난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걔 못 받아들이겠으니까 부모, 자식 연 끊고 살자"라며 못박았다. 윤규진 역시 "잘 됐네. 당분간 안 보고 싶어"라며 돌아섰다.

이후 송나희는 "우리 결혼 생활 때는 네가 나 어머니랑 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게 너무 짜증 났었거든. 근데 네가 어머니랑 싸우고 안 본다니까 마음이 안 좋네. 너무 이중적이지"라며 털어놨다.

윤규진은 "아냐. 네가 엄마처럼 모질지 못해서 그래"라며 밝혔고, 송나희는 "그렇게 비교하는 건 아니지. 어머니한테 넌 좀 특별하잖아. 자식이기도 하고 남편이기도 하고 보호자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이러지 말고 대화로 푸는 게"라며 걱정했다.

윤규진은 "안 해본 거 아니잖아. 대화로 풀어보려고 한 거. 안 한 거 아니잖아. 나는 내가 장남인 게 어쩔 땐 너무 무거워. 장남 그게 뭔데. 그냥 어쩌다 보니까 먼저 태어난 거잖아. 근데 너무 지쳐. 우리 엄마 장남 노릇 하는 거. 너 때문만이 아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쭉 계속 내가 너무 지쳐"라며 고백했다.



또 최윤정은 건망증이 악화됐고, 공동 현관의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자 어쩔 줄 몰라 했다. 최윤정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밀번호를 떠올렸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뿐만 아니라 최윤정은 길을 걷던 중 집에 가는 길을 잊어버렸다. 이때 송나희는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우연히 횡단보도에 주저앉아 있는 최윤정을 발견했다.

송나희는 "어머니. 왜 그러세요. 괜찮으세요?"라며 물었고, 최윤정은 "우리 집 어디예요?"라며 송나희를 알아보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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