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권해효 "윤제문, 내 기준 한국에서 가장 귀여운 배우" 웃음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권해효가 '후쿠오카'에서 함께 호흡한 윤제문을 언급했다.

권해효는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스위트라운지에서 열린 '후쿠오카'(감독 장률)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권해효는 "제 개인적으로 윤제문 씨 팬이다"라고 운을 떼며 "아주 오랜 시간을 무대 위에서 같이 있어왔고,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귀여운 사람이 윤제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권해효는 "신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등장과 동시에 영화의 공기를 바꾸는 배우는 몇 명 안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 이만큼 압도적인 배우가 있을까'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배우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러면서도 아이같은 선함, 또 악이 공존하는 이상한 경계에 있는 사람같은 느낌이 있다. 저 모습이 지금 싸우자는 건지, 웃자는 건지 잘 모르겠는 그런 것 말이다"라고 웃으면서 "그런 모습을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스크린 안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배우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윤제문의 귀여운 모습은 '고령화 가족'이나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 8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인디스토리, 률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