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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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모델=김다비"…'정희' 신봉선, 부캐 캡사이신으로 화끈한 데뷔 [종합]

기사입력 2020.08.20 14:30 / 기사수정 2020.08.20 14:56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부캐릭터 '캡사이신'으로 데뷔했다. 

20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개그우먼 신봉선이 부캐 캡사이신으로 출연한 가운데, 신곡 '매운 사랑'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캡사이신에게 "오늘이 데뷔 첫 방송이라던데, 데뷔하자마자 '정희'에 출연하게 된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캡사이신은 "KSY PD님이 캡사이신을 만들어주셨다. 자기 혼자 TV 보면서 웃으려고 만든 것 같다. 벌칙도 이런 벌칙이 없다"라며 "앞이 안 보인다. 이 모자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있는데, 아무도 날 알아보지 못해도 나의 길을 가겠다는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캡사이신은 "짱이라는 뜻의 '캡', 신은 '신(神)'이라는 뜻이다. 많은 분들이 (캡)모자 사이에 신봉선이라고 해서 캡사이신이라고 하는데, 저는 신봉선 언급한 적 없다 모자 사이의 신봉선이 아니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은 캡사이신의 데뷔곡 '매운 사랑'에 대해 "작사를 비롯해 앨범 전반 프로듀싱을 김신영이 다 했다. 믿고 맡긴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캡사이신은 "저는 KSY 님의 천재성을 믿는다. 너무 더운 날 3m 드레스를 입히고 앞이 안 보이는 모자를 씌우는 걸 보고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캡사이신의 신곡 '매운 사랑'은 만남과 이별로 사랑의 매운 맛을 알게 된 한 여자의 고통을 표현한 곡이다. 캡사이신처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알싸하고도 애절한 음색이 특징이며, 90년대를 풍미한 정통 발라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캡사이신은 같은날 오후 6시 음원 공개에 앞서 이날 방송에서 '매운 사랑' 라이브를 선보였다. 그는 목이 다 풀리지 않은 상태로 라이브를 선사해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캡사이신의 라이브에 방송을 듣던 유재환은 "열을 재니 70도까지 올라갔다"라고 문자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 

소속사 사장 송은이는 "캡사이신 님의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롤 모델, 김다비의 조언, 찍고 싶은 CF 등의 질문을 던지며 '캡사이신' 4행시를 부탁한다는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캡사이신은 "롤 모델은 김다비 이모님이다. 억척스러운 삶과 긍정적인 마인드, 1만cc를 마시는 주량이 멋지다"라며 김신영의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를 롤모델로 꼽았다. 김다비에게 조언을 얻었냐는 질문에는 "'그냥 가자. 웃길 거다. 매운 조카 파이팅'이라고 해주셨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찍고 싶은 CF에 대해서는 "요즘 매운 음식이 많다. 얼마 전에 비가 '깡'으로 CF를 찍었는데 저는 각종 장류, 매운 라면과 치킨 등 CF를 하고 싶다"라며 "고무장갑 CF도 찍고 싶다. 이 옷을 입고 김치를 치대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캡사이신으로 4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는 "'캡'을 썼다.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이' 속은. '신'명 나게 놀아도 아무도 모른다"고 센스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모자 때문에 눈을 뜰 수가 없다. 눈꺼풀까지 내려와 있다. 양배추를 넣으면 시원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캡사이신은 "여러분들 사랑의 아픔을 '매운 사랑'으로 어루만져 드리겠다. 날로 발전하는 라이브를 들려드리겠다"고 데뷔 포부를 밝혔다.

신봉선의 부캐 캡사이신의 신곡 '매운 사랑(Narr.DOKO)'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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