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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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호' 송중기 "익숙해진 조성희 감독, 말 안해도 진심 오가는 사이" [엑's 스타]

기사입력 2020.08.18 15:50 / 기사수정 2020.08.18 13: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송중기가 '승리호'를 통해 조성희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8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참석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송중기는 '승리호'에서 천재 조종사지만 돈 버는 일에만 진심인 태호 역을 연기했다.

특히 '승리호'는 2012년 '늑대소년' 이후 송중기와 조성희 감독이 재회한 작품으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이날 송중기는 조성희 감독과 다시 만난 소감으로 "훨씬 좋았다 "면서 "'늑대소년'을 함께 했을 때는 감독님도 저도 뭔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에는 감독님과 더 익숙해진 상태에서 서로의 색깔을 알고 시작한 느낌이 들더라. 서로 말은 안해도 진심이 오갔던 것 같고, 감독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캐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또 "태호를 연기하면서는 뭔가 지질하지만 굉장히 속은 깊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그런 모습을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전 포이트를 함께 전했다.

한국 최초 우주 SF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는 '승리호'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제가 아직 극장 스크린으로는 영화를 보지 못했는데, 편집실에서 녹음을 할 때 감독님께서 CG의 어느 부분을 보여주신 적이 있다. 우주 추격신이나, 저희 승리호가 우주 쓰레기를 낚는 장면들은 아마 관객 분들을 정신없이 몰아치게 만들 것 같다. 스크린에서 큰 화면으로 좋은 사운드와 함께 보시면 굉장히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리크리스마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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