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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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하늘을 지킨 영웅들…한인비행학교부터 김신까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17 07:00 / 기사수정 2020.08.17 02:2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설민석이 나라를 지킨 하늘의 영웅들에 대해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51회에서는 최희서,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광복절 특집을 함께했다.

이날 국립항공박물관에 모인 선녀들. 설민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한다. 전쟁은 돈인데, 우린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비대칭 전력이 필요했다. 지금 생화학 무기 같은 건데, 그땐 비행기가 비대칭 전력이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임시정부 내무총장이 무조건 비행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 미국으로 가서 그걸 실현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바로 도산 안창호였다.

설민석은 "노백린 장군도 전투기 도입, 파일럿 양성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미국에 갔는데, 이미 미국에 있는 동포들이 전투기를 조종하고 있었다"라며 "미국 독립운동의 아버지인 도산 안창호가 임시정부로 향하면서 동포들은 청년혈성단을 결성한다. 이들은 파일럿이 되고, 민간학교 레드우드에서 조종기술을 배우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파일럿은 있지만, 비행기는 없는 상황. 재미 동포 백만장자인 김종림이 후원자가 되어 최초의 한인 파일럿 양산소 비행학교인 한인비행학교가 설립된다. 하지만 자연재해로 김종림에게 위기가 찾아왔고, 한인비행학교는 1년 만에 폐교됐다고. 설민석은 "그 짧은 기간 동안 졸업생을 배출해 실제 항일전에 투입된다"라며 한인비행학교의 의미를 되짚었다.

하지만 한인비행학교는 곧 문을 닫게 된다. 후원자 김종림에게 위기가 찾아온 것. 재정적 지원이 끊기자 한인비행학교는 개교 1년 만에 폐교됐다. 설민석은 "그 1년 동안 조종사를 배출했다. 실제 항일전에 투입되고, 중국군과 연합해서 하늘의 독립군으로 활동했다"라며 의미를 밝혔다.

또한 설민석은 국민영웅이었던 최초의 한국인 비행사 안창남에 대해 밝혔다. 일본에서 비행사에 합격한 안창남은 고국 방문기념 비행을 한다. 하지만 안창남은 관동대학살을 목격하고,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투사가 된다. 설민석은 "중군군과 연합해서 항일전에 참여하고, 후진을 양성한다. 기부금을 모아서 임시정부에 기부도 한다. 그런데 훈련 도중 추락한다. 29세였다"라고 전했다.

김구 선생의 아들인 김신도 나라를 위해 조종사로 활약했다. 설민석은 김신이 조종사가 된 이유에 대해 "중일전쟁 때 난징 하늘이 일본 폭격기로 가득하고, 사람들이 죽는다. 일본에 갚아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미국으로 가서 조종술을 배우던 중에 6·25 전쟁이 터진다. 우리는 전차는커녕 비행기가 한 대도 없었다. 그다음 날 조종사를 모은다. 훈련 없이 바로 투입될 수 있는 10명을 뽑는데, 그중 한 명이 김신이다"라며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의 영웅이고, 이분은 6·25전쟁의 영웅이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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