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의 고졸 신인 소형준이 데뷔해 시즌 10승에 성큼 성큼 다가서고 있다.
소형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 원정경기에서 5이닝 2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을 낚았다. 이날 KT는 두산에 4-1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이날 소형준은 사사구만 7개를 기록하며 난조를 보였음에도 자신의 만든 위기를 잘 넘기며 5회까지 투구를 마쳤다. 총 100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148km/h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커터, 그리고 커브를 섞어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경기 후 소형준은 "팀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고, 한 주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이기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다. 오늘 볼넷이 많았는데, 형들이 수비에서 많이 도와줘 이길 수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제구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수도권 경기가 다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상황, 소형준은 "갑자기 무관중 경기가 되어 박수와 응원 소리가 없어 아쉬웠지만,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져 팬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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