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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윤주만, 새 멤버 합류…능숙 살림꾼+달달 사랑꾼 [종합]

기사입력 2020.08.15 22:28 / 기사수정 2020.08.15 23: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주만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윤주만이 새롭게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주만은 아내가 먼저 일어나 출근할 때까지 잠에서 깨지 않았고, 뒤늦게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이때 윤주만은 옷이 가득 쌓인 방에서 잠을 잤고, 거실에는 TV가 없었다. 

집안 곳곳에서 사은품이 눈에 띄었고, 거실에는 운동 기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팽현숙은 "윤주만 씨의 집은 생활친화적인 집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윤주만은 남다른 살림 솜씨를 뽐냈고, "반 백수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TV에 나온다고 해서 매일 촬영하는 것도 아니고. 한 회에 1분도 안 나올 때도 있다. 전업주부다"라며 털어놨다.

윤주만은 "제일 먼저 하는 게 빨래 개기다. 전날 한 빨래가 말라 있으면 걷어서 갠다. 미끈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개수대에 있는 것들을 잘 닦는 편이다"라며 자랑했다.



윤주만의 아내 김예린은 분양 홍보관으로 출근했다. 김예린은 "내레이터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오픈하는 곳 앞에서 춤추는 댄스 내레이터만 생각을 많이 하시는데 모터쇼나 박람회장에서 (일을) 많이 한다. 요즘에는 분양 홍보관에서 일을 하고 있다"라며 밝혔다.

김예린은 "힘든데 (남편이) 수입이 일정하게 보장된 직업이 아니다 보니까 일을 안 하면 불안하다"라며 덧붙였다.

또 윤주만은 "와이프가 가장이다. 한량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집안일이 굉장히 많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윤주만은 김예린의 프로필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김예린은 다소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고, "양호한 거다. 배는 가리지 않았냐"라며 설득했다.

김예린은 "일의 연장선이기도 하고 제 직업이 (남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다 보니까 프로필로 많이 평가가 된다. 마흔이 되고 나니까 '이렇게 보디 프로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설명했다.



윤주만은 김예린과 첫 만남에 대해 "저는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와이프는 프로모션을 나온 모델이었다. 제가 봤을 때 와이프는 세 보였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는데 굉장히 착실하고 성실하고 성격도 너무 좋았다. 그래서 관심이 가게 됐다. 7년 사귀었다. 이 사람이 내 옆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 생각했을 때 죽을 것 같더라"라며 회상했다.

김예린은 "저희 어머니한테 점수 딴 게 컸다. 헤어진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안 된다고. 내 딸 안 하겠다'라고 했다.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으셨다. 보이지 않게 많이 챙겨주더라. 병실에 있는 분들이 아들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결혼해도 후회 안 할 거 같았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윤주만과 김예린은 탄탄한 몸매로 눈길을 끌었고,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즈로 커플 화보를 찍었다.



이후 윤주만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함께 출연했던 민재식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다. 그 과정에서 윤주만은 어린 시절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며 생계를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윤주만은 끝내 눈물 흘렸고, 김예린은 "연기 활동을 1년 동안 못할 때도 있었다. 한 달에 얼마를 벌어다 주면 결혼해서 살 수 있을 것 같냐고 했다. 200만 원을 벌어다 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어떻게든 자기 생활비, 용돈 제외하고 200만 원씩 가져다줘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니까 결혼을 결심할 수 있었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윤주만은 일찍 귀가한다는 김예린의 말에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어놓기로 했다. 그러나 김예린은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 늦은 시간까지 일했고, 윤주만은 김예린의 건강을 걱정했다.

윤주만은 자신이 부족해 고생하는 것 같다며 미안해했고, 김예린이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잠들지 않고 기다렸다.

김예린은 윤주만이 만들어준 떡볶이를 먹으며 눈치를 살폈고, "머리로는 '안 해야지' 하면서도 일당이 계산이 되니까 일이 들어오면 못 놓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윤주만은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건강을 지키면서. 내가 봤을 때는 몸이 건강할 수 없다. 오빠는 잘 될 거다"라며 다독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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