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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 김민수가 시즌 3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김민수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6이닝 동안 92구 던져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0안타 맞았지만 그는 볼넷 1개 줄 만큼 도망가는 투구는 하지 않았다.
KT로서 불펜 소모를 덜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14일 잠실 두산전 당시 불펜 투수 6명이 등판했고 모두 이강철 감독이 승리 공식으로 꼽는 투수였다. 김민수가 올 시즌 대체 선발로서 로테이션 중도 합류했고 평균 5⅔이닝을 던져 왔다는 것 역시 오늘 투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유다.
김민수는 위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오재일 좌전 안타 때 주자 박건우가 적극적으로 뛰면서 김민수가 선제 실점했지만 이후 두 타자는 모두 범타처리하면서 1사 2루 위기를 넘겼다.
김민수로서 3회 말 추가 실점 상황이 아쉽다. 첫 두 타자가 각 내야안타,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오재일 번트 타구가 파울 라인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면서 위기가 커졌다.
하지만 김민수는 김재환,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는데도 계속되는 1사 2, 3루 위기 때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허경민 뜬공을 처리하고 홈 보살까지 성공해주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세 이닝 동안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고 7회 말 유원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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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