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장영남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자신의 연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13일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괜찮은 병원 수간호사 박행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장영남. 하지만 극후반에 고문영(서예지 분)의 엄마 도희재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14회에서 CCTV 앞에서 웃는 모습은 큰 임팩트를 남겼다.
장영남은 이 장면을 회상하며 "내가 저렇게 무섭게 연기했나 싶더라. 거기에 효과음이 합쳐지고 카메라도 갑자기 줌인이 되질 않나. 그래서 좀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매니저가 현장에서 찍어줄 때는 무섭다고 느끼질 못했다"고 전한 장영남은 하지만 극적인 장치가 들어가면서 좀 더 크게 느껴졌다. 일단 수간호사에서 도희재로 변신하면서 스타일링이 확 바뀌니까 그런 점이 충격적이라고 느꼈다"고 웃었다.
가족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7살 난 아들이 저한테 '엄마 미친 거 같아!'라고 하더라"고 폭소했다. 이어 "제가 '엄마가 너무 나쁘지?'라고 되물었더니 '엄마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 거야'라고 해주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흐뭇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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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