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오만과 편견'의 클래식한 인물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19세기 영국 고전 소설의 표지와 같은 디자인 속 빈티지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클래식하고도 우아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이는 200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원작 소설을 떠올리게 한다. 연극으로 재탄생한 '오만과 편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지현, 정운선, 백은혜의 포스터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당차고 아름다운 엘리자베스 (리지)의 모습이 보인다. 홍우진,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의 포스터에는 또 다른 대표 캐릭터인 무뚝뚝하지만 속 깊은 신사 다아시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인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오롯이 두 배우가 펼칠 무대 위 열연에 대한 궁금증을 부른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장편 연애소설을 유쾌한 2인 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베넷가의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각기 다른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 없이도 장면 전환과 캐릭터들의 구분은 각 캐릭터를 특징하는 소품과 의상의 섬세한 사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이번 프로덕션에도 초연에 이어 연극 '렁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온 박소영 연출이 맡아 9월 개막한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역에는 김지현과 정운선, 백은혜가 캐스팅됐다.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역에는 홍우진, 이동하, 신
성민, 이형훈이 맡는다.
아름다운 스토리와 재치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던 연극 '오만과 편견'은 1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달 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진행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