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요트원정대'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상상도 못한 네 남자의 케미가 펼쳐진다.
17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요트원정대'는 모험을 꿈꿔왔던 네 남자가 요트를 타고 태평양 항해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식 예능 프로그램. 대한민국 최초 무기항 무원조로 홀로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과 진구, 최시원, 장기하, 송호준 네 남자가 태평양으로 리얼 항해를 떠난다.
배우, 가수, 작가 등 직업도 성격도 다른 네 남자가 '요트원정대'로 뭉치게 됐다. 온통 바다로 둘러싸인 요트 안에서 네 남자는 의식주를 해결하고, 거친 파도와 바람, 위기를 맞닥뜨리며 끈끈한 동료애까지 쌓았다는 후문. 그들과 동고동락한 김승진 선장에게서 4인 크루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매력들을 들어봤다.
# "강한 정신력" 인간 진구의 '찐' 매력
배우 진구 하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과묵하고도 멋진 남자의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요트원정대'에서는 '멋진 남자 진구'의 모습에 '인간 진구'의 모습까지 새로운 매력들이 담기게 될 예정이다. 김승진 선장은 "힘든 환경 속에서 제 모습이 나온다. 잘 참아가며 동생들을 챙기고, 제 일을 해냈다. 정신력이 있구나 싶었다"며, "진구의 절절한 가족 사랑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해, 요트에서 보여줄 진구의 '찐'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 "맡은 일 척척" 자기 관리의 왕 최시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최시원은 늘 바쁜 스케줄 속에 살아오다 요트를 타게 됐다. 뱃멀미로 힘들어하는 중에도 최시원은 형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도 건네고 분위기를 유쾌하게 하는 '꼭 필요한 막내'의 모습을 보였다고. 김승진 선장은 "예의 바르고 맡은 일은 뭐든지 잘 해내는 스타일이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기 절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해, 최시원이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관심이 더해진다.
# 요리 담당 장기하 "도착 후 펑펑 울었다"
가수 장기하의 모습은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기에 과연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기하는 배가 흔들리고 비바람이 불어도 요리를 하는 모습으로 '요트원정대' 크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반면 김승진 선장은 이러한 장기하에 대해 "도착했을 때 펑펑 울어서 짠했다. 앞으로 작사, 작곡 활동하는데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반전 넘치는 장기하의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도전의 아이콘 송호준 "요트 열정 충만"
송호준은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화제를 모은 인물로, 예술작가로 활동 중이다. '요트원정대'를 떠나기 앞서 송호준은 태양광 패널 등을 가져오는 등 항해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왕성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등 도전 정신으로 '요트원정대'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김승진 선장은 "요트에 열정이 많아서 지금은 면허를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 진짜 제자 같은 사람이 됐다"고 해, 그의 존재감을 기대하게 했다.
'요트원정대'는 오는 1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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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