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MC 김구라가 남희석의 공개 저격을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진영과 그의 애제자 선미, 그의 스승 김형석이 함께하는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 데프콘은 "금연한지 7주째 됐다. 금연껌을 못 끊겠다"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무의식적으로 등을 돌리자 "등 돌리지마. 오해 받는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김구라는 “아냐. 모니터 보는 거야"라며 해명했다.
앞서 남희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사이다 발언", "갑작스럽다" 등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져 화제가 됐다.
이날 김형석은 보이그룹을 제작한다며 "제작을 하면 예민하다. 아이돌은 큰 자금이 들어가는 제작이어서 더 예민하다"라고 했고 다소 지루한 대화가 이어졌다.
김구라는 이를 놓치지 않고 "오늘 유난히 다운된 게 예민해서 그런 거냐. '복면가왕'에서는 가발도 쓰고 그러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김형석은 "김구라를 오랜만에 봐서 좋다. 얼굴도 그 전보다 훨씬 좋아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김구라다. 매력이 뭐냐면 나서서 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인데 날 건드려서 얘기하게 한다. 김구라 덕에 '연예대상'을 신인상 받았다"라며 추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박진영은 “좀 센 얘기를 할 때 그 사람을 보면서 하는 걸 못 봤다. 공격할 때 보라색 쿠션을 보더라"라고 캐치했다. 김구라는 “여길 본다고?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라며 황당해했다.
데프콘은 “그래서 오해가 생기는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박진영은 "팔을 보기도 한다"며 김구라의 말과 행동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자료화면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박진영은 "마음이 약하고 여린 사람이 하는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국진은 "정말 약하면 그런 얘기도 안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