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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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만취 연기? 실제로 술 못해…많이 내려놨죠"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0.08.13 10:00 / 기사수정 2020.08.13 00:4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규영이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만취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규영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규영은 극 중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 역을 맡았다. 고문영(서예지 분)의 옛 친구이자 문강태(김수현)를 짝사랑하는 인물. 특히 술만 마시면 180도 변하는 모습으로 청순과 코믹을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다.

실감나는 만취 연기를 선보인 박규영은 실제로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그는 "주리가 유일하게 자기의 속 얘기를 할 수 있는 신이라 생각해서 많이 내려놓고 연기를 했다. 주리가 정적이고, 절제되어 있는 연기를 했다면 묵혀놓은 에너지를 발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할 때 스태프분들이 많이 웃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힘을 얻어서 재밌게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든 박신우 감독의 디렉팅을 묻자, 박규영은 "감독님께서 전적으로 저를 믿어주셨고,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셨다. 특별히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는 디렉팅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인(김주헌) 대표님과 손가락을 맞대고, 둘이 마음이 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에선 나노 단위로 디렉션을 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섬세하신 분이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드라마토크로 시청자들의 반응을 봤다"고 밝힌 박규영은 "'이 사람이 이 사람인 줄 몰랐다'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또 신경을 쓰고, 부담을 가졌던 신에서 의도했던 바를 느껴주신 걸 보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한 만큼 팬들도 많이 늘었을 터. 박규영은 "꾸준히 저를 지켜봐 주신 팬분이 '벽보고 대화를 나눴다면 이제 같이 대화할 사람이 생겨서 즐겁다'라고 하시더라. 대화 상대를 더 늘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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