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KT 위즈 상대 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SK는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11-2로 이겼다. KT전 연패 기록은 6경기에서 멈춰 세웠다. 올 시즌 전적은 80경기 25승 54패 1무가 됐다.
SK는 2회 말 박종훈 제구 난조와 포수 이재원 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배정대 병살타 때 선제 실점했지만 바로 역전하고 나섰다.
SK는 3회 초 하위 타순에서 오준혁, 이재원이 연속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김성현이 번트 작전 실패하면서 득점하는 데 애를 먹는 듯했지만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최항이 2타점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고 다음 타자 최정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KT가 5회 말 무사 1, 3루 추격할 기회를 얻었지만, SK는 박종훈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박종훈은 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을 한 점으로 최소화했다.
SK는 8회 초 KT 구원 투수 김민이 제구 난조를 겪는 틈을 노려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더 내고 최지훈 적시타 때 1득점 추가했다. 그리고 9회 초 2사 만루에서 김강민,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쳐 쐐기를 박았다.
SK 마운드는 선발 투수, 불펜 간 연결이 매끄러웠다. 박종훈이 5이닝 동안 98구 던졌고 2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후 김태훈(1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김세현(1이닝 무실점)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한편, KT는 올 시즌 전적 77경기 40승 36패가 돼 승률 0.526으로 떨어졌다. 연승 기록은 2경기에서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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