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강기둥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함께 호흡했던 김수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한 강기둥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기둥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문강태(김수현 분)의 친구 조재수 역을 맡아 감초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앞서 지난 9일 종영한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마치고 만난 강기둥은 "감사한 게 제일 크다. 다른 드라마보다 더 많은 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아직 완전히 다 보낸 느낌은 아니지만, 재수를 잘 보내주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먼저 강기둥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합류했던 때를 떠올리며 "사실 부담은 없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김수현 배우님이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던 강기둥은 "지금은 수현이라고 부른다. 동갑이라서 공감이되는 지점도 많았고 수월하게 제일 먼저 친해진 친구였던 것 같다"고 웃었다.
강기둥은 "수현이가 예전에는 한류스타로 느껴졌는데 막상 만나니까 너무 편했다. 만나기 전에는 정말 겁도 났는데 수현이가 '우리 동갑이야!'하고 먼저 다가왔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좀 연기할 수 있었다"고 웃었다.
또한 "현장 분위기 메이커가 수현이었다. 사실 현장에서 주연들은 정말 잠도 못 자고 힘들다. 그런데 수현이를 보면서 '힘들텐데도 이렇게 밝게 할 수 있네'라는 생각을 했고, 현장에서 힘을 나게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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