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신박한 정리' 김유곤 PD가 윤은혜 출연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윤은혜가 지인들과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 정리를 의뢰했다.
3명이 함께 사는 공간이다보니, 집 곳곳에는 빽빽하게 짐들이 차있었고 공간활용이 제대로 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신박한 정리' 팀은 신발 정리부터 옷, 잡동사니까지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정리전문가까지 합세해 윤은혜의 집을 180도 바꾸기에 성공했다.
방송이 끝난 다음날인 11일 '신박한 정리'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윤은혜 씨는 방송을 보고 참여 가능하겠냐고 연락이 온 거였다. 비움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비우면서 삶을 바꿔보고 싶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던 터. 김유곤 PD는 "마음의 안정을 찾은 것 같았다"고 웃었다.
이어 "본인도 짐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던 것 같다. 8년 간 살았으니 계속 짐이 생겼던 것"이라며 "집을 비우는 과정에서 사실 소중한 물건이 남고 정리의 작업이 소중해지는 거다. 저희도 그런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미술용품까지 선물받기도 했던 윤은혜. 그를 위해 '신박한 정리' 제작진과 MC들, 정리전문가까지 고심한 것이었다. 김유곤 PD는 촬영이 끝난 후 윤은혜의 반응에 대해서도 "끝나고도 정말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방송으로 7회에 접어든 '신박한 정리'는 이렇게 매회 진심을 담은 정리와 각자의 비움의 미학을 보여주는 게스트들 덕분에 날이 갈수록 시청률 상승 중이다. 지난 방송 역시 3.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시청률 상승에 성공했다.
김유곤 PD는 "그래도 반응이 조금씩 오는 것 같다. 신애라 씨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거 같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관계자들에게도 누가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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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