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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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환불원정대, 다들 환불 못하는 사람들…첫 그룹 기대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06 10:07 / 기사수정 2020.08.06 11: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엄정화가 '놀면 뭐하니?' 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주연 배우 엄정화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환불원정대'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이효리가 센 언니 캐릭터인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 그룹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세 사람이 응답하며 결성됐다. 이후 시청자들은 네 사람이 뭉치면 환불을 잘 받을 것 같다며 '환불원정대'라는 팀명을 붙여줬다. 네 사람은 지난달 31일 첫 녹화를 가졌다. 

이날 엄정화는 "얼마 전 환불원정대를 처음 봤다. 캐주얼하고 가볍게 만나는 자리였다. 저도 오랜만에 (이)효리 얼굴을 봤다. 제시, 화사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후배님들이라 너무 좋았다. 실제로 보니까 다들 너무 예쁘고, 멋지고, 여리더라. 마치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녹화에서는 '우리가 이 원정대를 만든다면 어떤 음악을 할까'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이어 "효리는 저랑 세대 차이가 있지만 동지애가 느껴진달까. 말을 하지 않아도 제시, 화사와 다른 것들이 느껴지는 게 있다. 아마 서로 알고 있는 시간이 많고,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가수들이라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서로 그런 말들을 하면 감정이 통하더라. 개인적으로 (효리 같은) 동료가 아직 건재하게 있다는 게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환불원정대'는 엄정화가 이효리의 말에 응답하면서 시작됐다. 엄정화는 "저는 수락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을 못 했으니까. (효리가 말하는) 영상이 인스타에 굉장히 많이 보여져서 '너무 재밌다. 효리는 여전히 너무 멋지고 예쁘구나'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다 환불원정대라는 이름까지 뜨니까 '저녁에 자다가 이게 만들어져도 재밌겠다' 싶더라. 한편으로는 '만들어지면 나는 그룹 생활 처음 하는 건데' 싶어서 효리한테 '잘한다' 이야기했던 것도 있었다. 상상도 못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청원 아닌 청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모두 환불을 잘 받는 사람들일까. 엄정화는 "모였는데 효리가 그러더라. '자긴 바꾸러 안 간다고, 말 못 한다고, 안 산다고' 하더라. 다들 그렇더라. 무대에서는 굉장히 센데 너무 여리다"고 웃음을 지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로 엄정화는 찰진 손맛의 꽈배기 맛집 사장님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히어로가 되는 미영 역에 분했다. 오는 12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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