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호조를 보일 당시 기록이 오늘 나왔다.
최원태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7이닝 동안 90구 던져 7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이닝 투구는 6월 28일 KIA전 이후 처음이다. 더구나 7월 들어 첫 두 경기에서 5이닝을 못 채우고 강판되는 등 기복이 심했고 열흘여 휴식 뒤 등판했는데도 반등 여지를 찾지 못했을 때를 고려해 보면 의미 있는 반등이다.
무엇보다 무4사구 경기라는 데 반등 가능성이 엿보였다. 최원태는 올 시즌 무4사구 경기가 총 4회였고 5, 6월 3경기 연속 무4사구 경기할 때만 해도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호조였다.
경기 후반 구위가 떨어지는 것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30일 잠실 두산전 때도 반등 가능성을 비치다가 홈런 두 방으로 5실점을 내줬다. 5일 고척 KT전 역시 6, 7회 말 실점이 몰려 있는 데다 7회 말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중월 홈런을 맞고 오점을 남겼다. 가장 많이 구사하는 투심 패스트볼(51구, 최고 145km/h)를 맞았다는 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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