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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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캐스팅"…'오! 문희' 나문희·이희준, 넘치는 母子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0.08.05 11: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문희와 이희준이 '오! 문희'를 통해 남다른 모자 케미를 보여준다.

5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나문희, 이희준과 정세교 감독이 참석했다.

'오!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마 오문희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 완벽한 구석은 없지만 인간미 넘치는 모자(母子) 문희와 두원이 동네 구석구석을 파헤쳐가며 뺑소니범을 직접 찾아 나서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작품은 나문희가 출연을 확정하기 전부터 나문희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작품이다. 정수교 감독은 "선생님이랑 희준 씨가 됐을 때 '환상적이다'라고 생각했다. 문희 역할은 나문희 선생님이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근데 선생님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브라보'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준에 대해 "희준 씨 같은 경우는 워낙 리얼리티 연기를 하는 분이라 역할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안 하면 안 한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실제로 했다. 두분이 영상에 같이 나오면 관객들이 모자처럼 느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정세교 감독은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가 내포돼 있다. '어머니', '오문희', '나문희'. 처음엔 선생님이 제목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어머니고 우리의 어머니라고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그는 "너무 황송해가지고, 이래도 되는 건가 그런 마음이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두 배우의 '오! 문희'를 선택 이유도 공개됐다. 나문희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그냥 술술 한 호흡에 싹 읽었다"며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이 있었다. 그 세 가지를 합쳐서 내가 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또 이희준은 "충청도 시골에서 일어난 일이라 충청도 사투리가 어렵긴 했다. 선생님과 함께, 많이 배워가면서 찍었다"며 "연기 하면서 마음이 짠했다. 돌싱남인데 6살 딸과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연기하며 느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나문희와 이희준은 '오! 문희'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트랙터르 배워 직접 운전을 했다고. 또한 "실제 제 의상도 섞어 입었다. 남편 바지를 입고 아들 두원의 바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상도 출신이지만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게 된 이희준은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찍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를 보면서 충청도 사투리를 연습했다. 다음날엔 충남 논산에 가서 사투리를 배웠다. 저는 영화를 찍기 전 알아보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 문희'는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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