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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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플릭스2' 작가 정형돈X감독 박성광, 영화 '끈'으로 감동 전할까 [종합]

기사입력 2020.08.04 17:50 / 기사수정 2020.08.04 17:3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작가 정형돈, 감독 박성광의 단편 영화 '끈'이 베일을 벗는다.

4일 MBC 디지털예능 '돈플릭스2'의 영화 프로젝트 '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형돈, 박성광, 김하영, 김민경, 손윤상, 박재현, 한종빈 PD가 참석했다.

'돈플릭스'는 정형돈의 기획으로 만들어진 웹예능. 시즌2에서는 정형돈이 직접 '서프라이즈' 출연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영화 감독으로 이미 2편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개그맨 박성광을, 음악감독으로 육중완 밴드를 섭외해 장장 6개월에 거쳐 영화를 준비했다.

영화 '끈'은 정형돈 작가의 자전적 스토리가 모티브가 되어 집필된 작품으로, 가족간의 세심한 관계와 심리를 다룬 드라마. 엄마와 딸 나아가 가족간의 인연을 '끈'이라는 매개체로 다시 고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제작됐다.

이날 '끈'의 작가로 나선 정형돈은 제작비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생각보다 많이 기다리게 했던 것 같아 죄송하다. 이 자리까지 다같이 오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스로에게 몇 점의 점수를 주고싶냐는 질문에 정형돈은 "그전에 점수를 준 적이 없어서 몇 점을 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점수를 매기기 보다 혹평이라도 좋으니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여러 번 글을 써 봤지만, 영상화가 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배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다"고 털어놨다.


'끈'의 감독으로 변신한 박성광은 정형돈의 제안으로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게 됐다. 그는 "형이 쓴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도 너무 좋아서 수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종빈 PD는 박성광의 연출력에 놀랐다고. 그는 "정형돈의 연출을 기대하고 섭외했는데 박성광을 소개해 주셨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두 편의 전작을 보니까 정말 실력이 있는 감독님이었다. 베테랑 스태프들도 깜짝 놀랐다"고 칭찬했다.


'서프라이즈' 배우들은 정형돈과 박성광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민경은 "정형돈 씨의 생각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며 "'서프라이즈' 배우들을 위해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감동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 일반 영화 찍을 때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스태프가 많았고, 박성광 감독도 카리스마 있게 잘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하영은 "돈플릭스를 하면서 과정이 쉽지 않았다. 결과는 행복하게 만들어 주더라. 이번 영화도 겪어보지 못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저를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많은 걸 느기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돈플릭스2' 영화 프로젝트 '끈'은 오는 5일 밤 12시 4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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