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6
연예

'가치 들어요' 김민경, "세상 떠난 동생 생각에 아직도 가슴 아파" 고백

기사입력 2020.08.04 14:02 / 기사수정 2020.08.04 14:1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떠오르는 '운동 요정' 개그우먼 김민경이 세상을 갑자기 떠난 동생을 생각하며 녹화 도중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4일 방송되는 ‘모두의 강연 가치 들어요’(이하 ‘가치 들어요’)는 마음의 힐링과 지식을 함께 채울 수 있는 쌍방향 콜라보 강연쇼다. ‘같이 들으면 더 가치 있는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공감과 위로, 힐링을 전하며 매회 맞춤형 힐링 강연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는 ‘삶의 이유: 사는게 재미 없는 당신에게’를 주제로 국가대표 국악인 박애리와 소통 전문가 김창옥 강사가 함께 한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운동 요정’으로 떠오르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우먼 김민경이 패널로 출연했다. 그는 어려웠던 자신의 삶을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그리움으로 버텨온 국악인 박애리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민경은 “강연을 들으면서, 작년에 동생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나는 강해져야 해’, ‘나는 울면 안돼’라고 다짐하며 살아온 시간이 떠올랐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아직 엄마가 많이 힘들어한다. 옆에서 나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엄마가 무너질 것 같아 내 감정을 누르며 애써 감추고 살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민경은 “사실 나는 내 얘기도 사람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 그렇게 담아온 슬픔이 오늘 터진 것 같다. 정말 목놓아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열해,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 지 짐작하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애리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김민경을 끌어 안으며 “누구나 마음 한 켠에 엄마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길 원한다. 엄마가 나에게 그런 것처럼 자신도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충분이 이해한다”며 그를 위로했다.

한편, MBN 예능 ‘모두의 강연-가치 들어요’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