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 유병재,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도시락 50개를 만들었다.
30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35회에서는 백종원이 유병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날 백종원은 김희철&김동준과 양세형&유병재가 한 느타리버섯 토스트, 느타리버섯 강정을 먹고 누가 요리한 건지 추측했다. 백종원은 멤버들을 떠보려고 했지만, 멤버들은 지난번과는 달리 눈도 마주치지 않으며 표정 연기를 펼쳤다. 백종원은 양세형&유병재가 느타리버섯 토스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김희철과 느타리버섯 농가를 방문했던 백종원은 "느타리버섯 사장님이 밑동 안 자르고 먹어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 근데 토스트에 있는 버섯은 밑동을 잘랐다"라며 나름대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백종원은 강정에 대해 "단맛과 매운맛 밸런스가 안 맞는다. 튀기는 기술이 안 된다. 그리고 내가 사 온 호두를 쓸 수 있는 건 너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백종원은 처음으로 추리에 실패했고, 철벽 수비를 펼친 멤버들을 원망해 웃음을 안겼다. 요리 대결 승자는 김희철&김동준이었다. 양세형과 유병재는 벌칙으로 아침을 준비하기로 했다. 다음날 백종원은 배고픔을 못 참고 멤버들이 일어나기 전 밥차에서 아침을 먼저 먹었다.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멤버들의 레이더망에 걸려 실토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멤버들은 여주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기로 했다. 폭염 속에 11첩 도시락 50세트에 들어가는 반찬을 2시간 안에 조리해야 하는 상황. 멤버들은 비엔나소시지, 분홍소시지, 마늘쫑볶음, 가지볶음 등 11가지 음식을 빠르게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해 포장에 나섰다.
그러던 중 백종원이 만든 샘플과 다른 도시락이 나왔다. 범인은 백종원이었다. 백종원은 다른 점을 찾아낸 양세형에게 "정신 차리고 있구나? 저걸 찾아내네"라고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저희가 다닌 지역 특산물로 도시락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휴게소마다 특색있는 도시락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도시락 포장까지 마친 멤버들은 독거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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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