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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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배지현 러브스토리 "장거리 연애 싫어 결혼" [종합]

기사입력 2020.07.29 10:50 / 기사수정 2020.07.29 10:2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아내 배지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다큐멘터리 '코리안 몬스터-그를 만든 시간'(이하 '코리안 몬스터')에서는 야구선수 류현진의 메이저리거로서의 삶, 배지현과의 러브스토리 등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류현진은 7년간 몸담았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의 입단식에 참석한 배지현은 남편을 자랑스럽게 바라봤다. 배지현은 "월드시리즈 마운드 위에서는 안 떨렸다고 했는데 지금 긴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식 첫 훈련을 위해 블루제이스로 출근한 류현진은 자신의 등번호가 박힌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운 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왠지 어색한 훈련에 류현진은 불편해했지만, 불펜 피칭 훈련을 거듭하며 적응하게 됐다. 


배지현은 류현진의 퇴근 시간에 맞춰 그를 픽업하러 나섰다. 촬영 당시 임신 7개월 차였던 배지현은 "몇 주 째 한곳에 정착하다 보니까 식욕도 늘고 몸이 좋아진 것 같다"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배지현은 "일주일에 한두 번은 훈련장으로 나갔는데 확실히 임신 7개월이 되니 움직이는 게 어렵다"고 털어놨다. 배지현을 기다리던 류현진은 그를 만나자마자 "안녕, 다별아"라며 뱃속 아이를 챙기는 다정함을 보였다 .

배지현은 "현진 씨가 정민철 해설위원에게 제 번호를 받아서 연락을 1년 동안 이어오다가 한국 오자마자 저를 만났다. 그 전에 제가 스포츠 아나운서를 할 때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사실 그 날의 기억이 거의 없다. 서로에게 그다지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시작을 떠올렸다.


류현진은 두 사람이 사귀기 전의 인터뷰가 기억나냐는 질문에 "오키나와"라고 답하면서도, 배지현이 "그 때는 서로 아무 생각 없었을 걸?"이라고 묻자 "또 인터뷰 하네 정도였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배지현이 "반했지?"라고 되묻자 류현진은 "조금?"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배지현과 류현진은 서울과 LA에서 장거리 연애를 3년 간 이어왔다고. 배지현은 "그때는 저도 초인적이었던 것 같다. 데이트하는 게 너무 좋았다. 갈 때는 설레고 올 때 그리워지더라. 그래서 결혼에 도달하는 게 자연스러웠다. 둘 다 이렇게 계속 떨어져 있어야 했던 생활이 싫었던 거다"라며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류현진은 배지현에게 어떻게 프러포즈 했느냐는 물음에 "심플하고 재밌고 멋있게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결혼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고 했다. 사실 결혼 전이라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탐탁치 않게 갔다"며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류현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트 사진을 USB에 담아서 동영상을 만들어 TV에 연결했다"라며 "마지막에는 내가 등장해서 짧게 멘트를 했다. 그때 울더라. 뿌듯했다"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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