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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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PD "방송심의 위해 삭제된 부분 多…많은 관심 부탁"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8 15:49 / 기사수정 2020.07.28 15: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19금 부부 토크쇼'인 '애로부부'가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27일 첫 방송된 '애로부부'는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첫 방송에서부터 강렬한 스토리를 보여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평정하는 등 놀라운 화제성을 보여줬다. 

이에 채널A 김진 PD는 "이 시대에 필요했던 이야기"라며 "파격적으로 보이지만 세련된 표현으로 솔직하게 그린 19금 부부 토크쇼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다. 1990년대에는 구성애 선생님을 통해 청소년의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4~5년 전에는 2030의 연애를 다룬 '마녀사냥'이 있었지만 정작 부부의 성을 다룬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의미를 짚었다. 

또 skyTV 정은하 PD는 "조금 더 파격적이고 싶지만 방송심의를 지키느라 삭제된 부분이 많아 아쉽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첫 방송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실제 부부가 출연해 애로사항을 털어놓는 '속터뷰' 코너가 전파를 탔다. 특히 첫 주인공으로 개그맨 여윤정, 홍가람 부부가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으로도 셀럽 부부를 볼 수 있을까. 

김 PD는 "셀럽 부부뿐만 아니라 일반인 시청자들도 출연 가능하다"며 "여윤정, 홍가람 부부가 부부만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진정성 있게 표현해줘서 놀라고 감동했다. 가장 바람직한 부부의 모습이 아닐까"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도 전했다. 먼저 김 PD는 "'애로부부'는 쑥스러워 숨기거나 감출 필요가 없는, 꼭 필요한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PD는 "남들에겐 말 못 할 부부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수면 위에 올려두고 얘기하는 프로그램"이라며 "3040 부부들의 갈등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현실적인 고민을 가감없이 보여주려다 보니 자극적으로 다가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만큼, 고민에 좀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로부부'는 채널A와 SKY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SKY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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