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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 최초 펜타킬'·'16분 54초 승리'…볼거리 풍성했던 6주차 [주간 LCK 리뷰]

기사입력 2020.07.28 14: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6주자 경기는 유난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였다.

매 순간이 긴박했던 DRX와 젠지 이스포츠의 경기를 비롯해 정글러 최초의 펜타킬을 만들어낸 담원 게이밍, 16분 54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한 아프리카 프릭스 등 상위권 팀들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동부리그 서열정리'를 마친 KT롤스터는 지난 스프링처럼 2라운드의 기적을 노리고 있다.


> DRX 2 : 1 젠지 이스포츠 - 숨쉴 틈 없던 눈호강 경기의 연속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은 DRX와 젠지 이스포츠의 맞대결에 있어서는 틀린 말이었다. 양 팀은 최상위권 팀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팬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1세트와 2세트에서는 오브젝트와 사이드 운영을 둘러싼 양 팀의 선택이 엇갈리며 손에 땀을 쥐는 장면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마지막 3세트에서는 '도란' 최현준의 케넨이 환상적인 궁극기 활용이 빛을 발하며 DRX가 승리를 가져왔다.

난적 젠지 이스포츠를 꺾으며 6주 차 경기를 2승으로 마무리한 DRX는 11승 1패, 득실 +15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담원 게이밍과 3위 젠지 이스포츠는 각각 9승 2패와 9승 3패로 6주차를 마무리하며 DRX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 설해원 프린스 0 : 2 아프리카 프릭스 - 아프리카, 16분 54초만에 넥서스 파괴

DRX와 젠지의 명승부뿐만 아니라 6주 차 경기에서는 흥미로운 기록들이 쓰여졌다. 담원게이밍의 '캐니언' 김건부는 샌드박스를 맞아 니달리로 펜타킬을 기록하며 LCK 정글러 최초 펜타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벌어진 아프리카 프릭스와 설해원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16분 54초라는 LCK 최단 시간 경기 기록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신들보다 순위가 낮은 팀에게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던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날 설해원을 상대로도 명백한 체급차이를 보이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차이를 벌리더니 16분 54초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기존 기록을 1분 이상 단축했다. 경기 후 '플라이' 송용준은 "국제전 최단기 경기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혀 또 다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팀 다이나믹스 1 : 2 KT 롤스터 - 2라운드의 KT, 서부리그 진출할까

6주차 일요일 경기는 '동부리그' 4팀이 매치된 흥미로운 경기였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 샌드박스 게이밍과 KT롤스터는 각각 5승 7패를 마크하며 나란히 6~7위를 기록했다. 특히 까다로운 상대였던 팀 다이나믹스를 상대로 승리한 KT롤스터는 '동부리그' 서열정리를 완료하며 향후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남겨놨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도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KT가 동부를 넘어 서부로 진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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