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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유수혁 "매 경기가 소중한 상황…플레이오프 가고 싶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7 02:4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페이트' 유수혁이 한 단계 높은 목표를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과 설해원 프린스의 경기가 벌어졌다.

이날 샌드박스 게이밍은 설해원 프린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미드라이너로 나선 '페이트' 유수혁의 활약이 눈부셨다. 유수혁은 1세트 르블랑을 플레이하며 노데스·킬관여율 100%를 기록하는가 하면 2세트에는 사일러스를 플레이하며 상대 원거리 딜러를 끈질기게 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유수혁은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까지 노려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유수혁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 승리 축하한다. 승리 소감이 있다면.

만족스럽게 이기지 못해서 찝찝하지만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 6주 차 경기부터 10.14 패치가 도입됐다. 미드 라인에는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픽도 기존에 나오던 챔피언이 나오는 것 같다. 다만 다른 라인에서 상향을 받은 챔피언이 있어 그 챔피언과 함께 쓸 때 좋은 챔피언을 쓸 여지는 생긴 것 같다.

> 1세트 르블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노데스, 킬관여율 100%의 기록이 나왔는데 본인의 르블랑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제 생각보다 플레이할 때 좋은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좋은 모습이 나오다 보니 언제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르블랑을 플레이할 때 2코어로 '밴시의 장막'이 아닌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선택했다. 이유가 뭔가.

그 판에 한정해서는 저를 견제할 수 있는 챔피언은 갈리오가 유일했다. 갈리오가 성장이 잘 된 것이 아니어서 밴시의 장막 없이도 외줄타기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생존보다 딜에 더 신경 썼다.

> 2세트 사일러스 역시 좋은 활약을 펼쳤나. 해설진에서 '알리스타 궁극기가 맛있어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실제 플레이는 어땠나.

복합적으로 다 보고 픽을 했다. 상대가 한타할 때 지속딜보다는 한 번에 딜을 몰아넣는 조합이었는데 알리스타나 볼리베어 궁을 들고 있을 때는 더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 2세트는 상대 카이사가 좋은 성장을 보여줬다. 팀 적으로는 어떤 콜이 오고갔나.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해서 카이사한테 킬이 많이 들어가고 주도권을 줬다. 그래도 같이 성장했을 때는 이즈리얼과 사일러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차분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 2세트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뒤, 바론 지역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나.

상대가 드래곤 진영에 자리를 잡았고 드래곤이 곧 나올 상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상대를 바론 지역으로 끌어오려고 했는데 디테일이 부족해서 손해를 봤다.

> 그래도 상대 알리스타와 카이사를 적절하게 포커싱하며 한타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타 이후 체력이 거의 줄지 않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일러스가 직접적으로 딜 압박을 받으려면 카이사나 르블랑이 포커싱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리스타나 볼리베어를 물고 스킬을 연계하면서 싸움을 시작하다보니 서로 원딜 죽이기가 됐다. 그래서 저에게 포커싱이 몰리지 않았고 스킬을 많이 돌릴 수 있다 보니 피가 많이 찼던 것 같다.

> 잠시나마 6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남은 경기에 어떤 자세로 임할 것인가.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플레이오프를 노려보고 싶다. 또 그 과정 속에서 강팀들도 이기고 싶다.

> 다음 상대는 팀 다이나믹스다. 각오 한 마디 부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한 상황이다. 첫 승을 안겨준 팀이니까 2라운드에도 이길 수 있도록 준비잘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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