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는 시즌 초와 달랐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되는 것 같이 보일 기록만 남았다.
개막 초 부진이 계속됐고 6월 한 달 4경기 평균자책점 7.84으로 이영하는 위축됐다. 하지만 7월 들어 김태형 감독이 주문하는 대로 잡념 없이 공격적으로 승부해 갔다. 7월 첫 경기 1일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하고는 이후 2경기 동안 김 감독도 그가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이영하 등판 일정 때는 득점 지원도 풍부히 해 줄 만큼 동료 선배가 돕는 경우가 적잖았다. 26일 경기 이전까지 올해 득점지원 7.61으로 규정 이닝 소화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이영하가 최근 3경기 동안 4실점 이상 하는 데 수비 운이 따르지 않는 것도 컸다.
결과적으로 이제 4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 됐다. 이영하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⅓이닝 동안 101구 던지면서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써 갔지만 직전 등판과 같이 수비 실수 이후 크게 무너지는 상황이 다시 찾아 왔다.
이영하는 14일 잠실 SK전 때도 6회 초 내야 실책 이후 3실점하는 패턴이 있었다. 26일 잠실 LG전 역시 그랬다. 다행히 3회 초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실점할 때만 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7회 초 2루수 포구 실책은 타격이 컸다. 이영하는 1사 1, 3루에서 유강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최종 4실점(2자책)했다. 아쉬운 수비가 계속되면서 이영하의 4경기 연속 4실점 기록도 같이 쌓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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